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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동기부여

코비 브라이언트 24시간을 극단적으로 쓰는남자

by 마지막벵거볼 2022. 11. 23.

마이클 조던과 비교되는 유일한 선수

NBA 챔피언 5회, NBA 파이널 MVP 2회, NBA 올해의 득점 왕 2회,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

그의 농구 선수로서의 이력은 그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와 비교된 대상은 항상 '마이클 조던'이었다. '마이클 조던'과 같은 포지션에 스타일도 비슷하여 사람들이 코비 브라이언트 와 마이클 조던을 비교 대상으로 많이 꼽는다. 역대 선수들 중에 손에 꼽힐 커리어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코비를 설명할 때면 '조던'에 가장 근접했던 선수라는 타이틀이 자주 따라다녔다. 코비가 조던과의 비교를 치를 떨며 싫어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마이클 조던과 비교 당하며 평가절하기에는 코비는 너무나 대단한 선수다. 일단 조던에 비해서 운동능력과 프레임 신체적 피지컬 부분에서 부족했던 건 사실이며 이를 코비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블랙 맘바라는 별명에 걸맞게 유연성을 활용하여 리버스 덩크, 더블 클러치 상황에서 몸을 뱀처럼 뒤트는 모습은 관중들의 환호성을 자아낸다. 사실상 시대와 룰이 다르다 보니 실제 '마이클 조던'과 매치업을 비교해 보는 것은 그냥 가정일 뿐이다. 마이클 조단의 은퇴 이후 농구사에 견줄만한 선수가 없었기 때문에 조던과 비교를 당했던 유일했던 선수였다. 

 

맘바 멘탈리티 (Mamba Mentality) 

코비 브라이언트의 훌륭한 멘탈을 이르는 말이다. 그의 훈련시간은 정말 남달랐는데 그의 하루 일과를 살펴보면 아침 4시에 기상하여 가볍게 몸을 풀고 5시 30분에 개인 체육관에서 훈련을 시작으로 각각 5개의 스폿에서 200개의 슛을 성공시킨다. 이를 성공시키면 다음 훈련을 페이더웨이로 100개씩 슛을 성공시킨다. 그리고 아침 11시에 있는 팀 훈련까지 참여를 한다.

그는 항상 코트 위에서 완벽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했으며, 그는 농구 경기 중 카메라 플래시 때문에 슛을 놓친 적이 있어서

6시간 동안 태양 아래서 햇빛을 보면서 슛을 하는 연습을 한 일화도 있다.

 

2012년 미국 농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너로 활동한 로버트의 일화가 유명하다. 로버트가 미국팀 트레이너로서 초청을 받고 연습경기 바로전 날 로버트는 호텔에서 영화를 보고 있었고 시간은 새벽 3시 30분정도였다고 한다. 잠에 들려고 하는 순간 그의 휴대폰이 울렸다. 코비 브라이언트의 전화였다. 늦은 시간에 전화를 해서 순간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지 긴장된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받자마자 코비는 말하였다. '로버트! 늦은 시간에 미안해 내가 혹시 잠자고 있는데 방해하고 있는 거 아니지?' 로버트는 말했다 '아니야 무슨 일이야?' 코비는 컨디셔닝 트레이닝 하고 있는데 혹시 도와줄 수 없냐며 전화를 한 것이었다. 로버트는 시간을 확인했고 새벽 4시 15분인 걸 확인한다. 로버트는 곧장 코비의 연습을 도와주기 위해 체육관을 가기로 한다. 호텔에서 체육관까지의 거리는 20분 정도 걸렸고 도착했을 때는 코비는 혼자였고 땀범벅인 상태로 훈련을 하고 있었다. 새벽 5시도 채 되지도 않은 시간. 로버트는 1시간 15분 정도 코비의 컨디셔닝 트레이닝을 도와주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45분 정도 지도를 했다. 그렇게 아침 7시가 되었다. 로버트는 조금 있다가 있을 오전 11시에 있을 팀 훈련을 위해 조금 자야겠다고 코비에게 말했다. 코비에게도 휴식을 취할 것을 권했지만 코비는 슛 연습하고 가겠다고 했다. 로버트는 호텔로 돌아와 조금이라도 잠을 자고 이후 오전 11시가 되었을 때 팀 훈련을 위해 로버트는 다시 체육관으로 돌아왔다. 로버트는 3~4시간 밖에는 잠을 못 잤기 때문에 너무 피곤한 상태였다. 체육관을 돌아왔을 때는 11시 팀 훈련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미국 대표팀과 반대편 코트에는 코비가 슛 연습을 하고 있었다. 로버트는 코비에게 가서 '아까 새벽에 컨디셔닝 트레이닝 정말 좋았다 그치? 슛 연습은 언제 끝났어? 라고 물었고, 코비는 슛 연습을 하면서 약간 이해가 안 가는 듯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로버트는 다시 물었다. '아까 아침에 슛 연습하고 간다며, 슛 연습 몇 시에 끝났어?' 그때, 코비가 자세를 잡고 골대에 슛을 쐈고 공은 골대에 깔끔하게 들어갔다. 그리고 코비가 로버트를 보며 이렇게 이야기한다. '지금 끝났어 800개 슛 성공시키고 싶었거든' 로버트는 소름이 돋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새벽 4시부터 아침 11시가 조금 넘는 시간 까지 7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개인 훈련을 했던 것이다. 그리고 아침 11시에 있을 팀 훈련까지 참여한 것을 보고 코비가 왜 세계 최고인지 깨달았다고 한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24시간을 극단적으로 농구 훈련에 쏟았고 자신의 최고의 모습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 그것이 코비 브라이언트 가 말한 '맘바 멘탈리티'였던 것이었다.  

 

블랙맘바 코비 브라이언트 하늘의 별이 되다.

2020년 1월 26일 코비 브라이언트가 하늘의 별이 되었다. 이때의 충격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헬기 조종 사고로 일가족 포함 9명이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였다. 더욱 안타까운 건 13살의 딸과 딸의 친구들, 그리고 친구들의 부모님이 함께 탑승해 있었다. 그의 플레이에 눈이 즐거웠고 그의 정신력에 많은 것을 배웠다. 하늘에서도 행복하길 바란다. 

 

내 심장이 견딜 수 있다고 한다. 내 정신도 아직은 버틸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내몸이 안녕을 고하려고 한다.

-코비 브라이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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